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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프랑스 여객기 40대 7조 원 구매…방위·경제 협력 확대

베트남, 프랑스 여객기 40대 7조 원 구매…방위·경제 협력 확대
▲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항공(사진=연합뉴스/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베트남이 방위·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프랑스로부터 7조 원 넘게 들여 항공기를 대량 구매한다.

베트남 항공사들이 6일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와 총 40대의 여객기를 65억 달러(7조1천747억 원)에 사는 계약을 맺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번 계약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맞춰 이뤄졌다.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에어버스 A321 기종 20대, 국영 베트남항공이 A350 기종 10대, 베트남항공의 자회사 젯스타 퍼시픽이 A320 기종 10대를 각각 산다.

이 중 2011년 운항을 시작한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항공시장의 35%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2012∼2013년 기내에서 '비키니 쇼'를 벌여 관심과 논란을 일으켰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5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때 미국 보잉사로부터 여객기 737맥스 기종 100대를 113억 달러(12조4천729억 원)에 사는 계약을 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살상무기 수출을 허용하는 등 양국 관계 정상화 조치를 하자 베트남 측이 대규모 여객기 구매로 화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6일 오전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 과학, 교육, 기후변화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가 보장되고 영유권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적 패권 확장을 견제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올랑드 대통령은 "국제 조약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프랑스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프랑스는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약화할 목적으로 남중국해에서 해군 순찰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이 지역 해상 순찰에 유럽연합(EU) 회원국이 해군을 지원해야 한다고 최근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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