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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사들인 국채 1조 유로 돌파…주식 매입 필요성 제기돼

유럽중앙은행이 자산을 매입하는 형식으로 자금을 푸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18개월간 사들인 국채가 1조 유로, 우리돈 약 1천233조 원을 넘기면서 매입할 수 있는 자산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입니다.

이에 따라 주식 매입의 필요성을 거론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오는 8일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국채 매입 규모가 지난 1일 1조 유로를 찍고 지난 주말에 1조 20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은행 라보뱅크는 이는 유로존의 정부와 공공기관 채권의 약 7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유로존의 국채 금리는 곤두박질쳤고 이 때문에 유럽중앙은행이 살 수 있는 국채는 현저히 줄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매입할 수 있는 국채가 바닥나는 것을 피하려면 현 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우려가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씨티그룹의 아만 반살은 "유럽중앙은행이 한계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한다"면서 "국채 매입 속도를 늦추면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어 그것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지난해 3월 시작한 1조 7천억 유로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젝트는 반환점을 돌았지만, 올해 8월까지 물가상승률은 0.2%로 목표인 2%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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