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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쏜 노동미사일은 개량형…원뿔 모양 탄두

北, 어제 쏜 노동미사일은 개량형…원뿔 모양 탄두
북한이 어제(5일)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은 탄두가 개량된 노동미사일로 정부가 추정했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오늘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탄도미사일 사진을 분석한 결과 노동미사일 개량형으로 추정됐다"면서 "어제 발사된 미사일들은 그동안 북한이 발사했던 노동미사일과 같은 궤적을 그렸다"고 밝혔습니다.

탄두가 개량된 노동미사일이 식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공개한 탄도미사일을 보면 탄두부가 원뿔 모양인 스커드 미사일과 비슷하지만, 추진체와 접합 부분에서 움푹 팬 모습이 식별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미사일은 지난 7월 21일 북한이 공개한 노동미사일의 탄두 모양과도 달랐습니다.

소식통은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개량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면서 "북한이 오늘 노동신문을 통해 탄도로켓의 성능 개량 사실도 공개했고 실제 개량된 노동미사일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도 "어제 노동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내용은 한미가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노동미사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도 오늘 매체를 통해 노동미사일의 성능이 개량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면서 "이번 발사 훈련은 성능이 개량된 탄도로켓의 신뢰성을 재검열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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