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입니다.
덤프트럭 한 대가 마치 전깃줄에 매달린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위태로워 보이는데요,
지난 3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한 대로변에서 덤프트럭 짐받이가 전깃줄에 걸린 겁니다.
[ 제보자 / 친구들과 식사하러 가다가 봐서 동영상을 찍은 거거든요. 처음에는 전깃줄에 걸린 걸 못 보고, 한 45도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길래 이상하다 해서 정비하는 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고, 덤프를 들고 이렇게 움직이다가… 전깃줄에 걸려서 넘어가질 않고 서 있던 것 같아요, 느낌에.
일이 끝난다든가 마무리 지을 때는 안에 있는 흙을 털어내려고 덤프를 들어 올리거든요. 덤프를 올린 상황에서 차를 약간 이동시켰던 것 같아요. ]
조금은 황당한 모습에 동영상을 촬영하던 제보자는 웃음을 터트립니다.
[ 제보자 / 자, 이거, 저기 SBS 특종입니다. 지금 덤프트럭이 오른쪽으로 45도 기운 상태에서, 덤프도 뒤로 제낀 상태에서 지금 차가 서 있는데, 이게 어떻게 서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신기합니다. 이거! 제가 여태까지 30년 동안 운전했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 봅니다. 이거 기가 막힙니다. ]
다행히 소방대원들이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지금은 전깃줄 복구작업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뉴스, 'SBS 제보 영상'입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오기쁨, 편집 : 한수아, 화면 제공 : 시청자 이현민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