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가 빠르게 늘면서 토착화 가능성이 커진 싱가포르에서 최근 뎅기열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보다 치명적인 뎅기열 감염 건수는 이미 지난해 연간 감염 건수를 넘어섰고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도 배로 늘었습니다.
싱가포르 환경청은 올해 들어 어제(5일)까지 집계된 뎅기열 감염자는 만 천 43명으로 지난해 연간 감염자 수 만 천286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한 최근에는 3주 연속으로 주간 뎅기열 감염자 수가 3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도 올해 들어 7명이 나와, 지난해 연간 뎅기열 사망자 수 4명의 2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숲 모기가 전파하는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가 동시에 급속도로 번지자 당국은 시민드에게 모기 박멸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외에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97명의 확진자가 보고된 태국에서는 최근 20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태국 보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태국 내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은 북부 치앙마이주, 중북부 펫차분주, 북동부 붕 깐주, 남동부 짠타부리주 등 4개 주로 당국은 이들 지역의 지카 전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첫 지역감염 사례가 확인된 데 이어, 어제는 필리핀에서도 올해 6번째 감염자이자 첫 지역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설상가상' 싱가포르, 지카에 뎅기열까지 기승…올해 사망자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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