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 입항한 칠레 해군의 에스메랄다호 (사진=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큰 범선인 칠레 해군사관학교 교육선 에스메랄다호(3천763t)가 6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했습니다.
1954년에 취역한 에스메랄다호는 길이 110m, 폭 13m, 돛대 높이 48.5m, 최대속도 11노트, 4돛대 범선입니다.
이번 방문은 7개월 일정인 제61차 정기훈련 항해의 일환인데, 부산 방문은 이번이 8번째입니다.
에스메랄다호에는 칠레 해군사관학교 생도를 비롯해 한국 등 15개 국가의 장교 등 모두 314명의 남녀 해군이 승선하고 있습니다.
칠레 이스터섬, 미국 호놀룰루, 일본 도쿄를 거쳐 부산에 들렀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이어 프랑스령 파페이테섬 방문을 마지막으로 내년 1월에 칠레로 복귀합니다.
에스메랄다호 장병들은 부산 방문기간에 경남 진해해군기지와 방산업체를 견학하고 유엔기념공원에서 추모식을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