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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사령탑, 이번에도 '국민 감독' 김인식

<앵커>

내년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대표팀 사령탑으로 이번에도 올해 69살의 '국민 감독' 김인식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WBC에서만 세 번째로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아시안게임 우승과 2006년 WBC 4강, 2009년 준우승 그리고 프리미어 12 우승까지, 한국 야구의 영광 재연을 위해 내년에 칠순이 되는 김인식 감독이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위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김인식/WBC 대표팀 감독 : 후배들 둘을 감독으로 추천했었어요. (구본능 KBO) 총재께서 이번에 한 번 더 맡아달라는 말씀에, 제가 또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김 감독도 이번에는 허약한 투수진 때문에 걱정이 앞섭니다.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류현진이 부상, 김광현이 해외 진출 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수준급 오른손 투수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김 감독은 원정 도박 파문이라는 꼬리표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거 오승환을 뽑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오승환은 KBO 복귀 때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일부에서는 국가대표 발탁에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인식/WBC 대표팀 감독 : 국가에 봉사를 한다면 뽑아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은 했습니다. 감독이 되고 나니까 더욱더 욕심나는 건 사실이에요.]

대표팀은 타이완과 네덜란드, 그리고 이달 말 최종예선을 통과할 한 팀과 내년 3월에 고척돔에서 1라운드를 치러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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