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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것 다 모아'…변화하는 백화점·마트

<앵커>

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요즘 지갑을 닫고 아예 백화점이나 마트를 잘 찾지 않는데요, 이런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새로운 복합 쇼핑몰이 문을 열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공중에서 내려다보니 야외 수영장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물놀이하는 사람들을 보니 영락없는 테마파크입니다.

쇼핑센터 건물로 들어가도 실내 번지 점프나 스크린 야구 같은 레저시설이 가득합니다.

[정영일·정 혁/경기도 하남시 : 남성용 스포츠용품이나 선택의 여지가 다른 데는 좁은데, 여기는 광범위하고 넓으니까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요.]

국내외 유명 맛집을 모아놓은 식음료 매장은, 다 합하면 잠실 주 경기장 보다 30% 정도 넓은 규모입니다.

백화점과 할인점에 테마파크를 결합한 이른바 쇼핑 테마파크입니다.

물건 파는 유통업체가 이런 복합 쇼핑공간을 꾸민 것은 기존 백화점과 마트의 매출 증가 폭이 매년 줄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영록/해당 쇼핑몰 부사장 : 유통업체 입장에선 굉장히 어려운 환경입니다. 여기 오시면 가족 단위로 하루 종일 먹고 쉬고 쇼핑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서울 외곽 수도권에 위치해 소비자들이 몰려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합니다.

하지만 아직 대중교통편이 갖춰지지 않은 데다 주변 신도시가 완성되면 주말 교통대란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공진구,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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