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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마트폰에 카드만 대도 '본인 확인 완료'

<앵커>

스마트 폰에 교통카드 기능이 들어 있는 스마트폰 교통카드는 NFC, 즉 카드 터치 본인 확인 기술로 가능합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데,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대기만 하면 됩니다.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할 때 지금처럼 복잡한 본인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규제 때문에 이 기술을 본인인증에 쓰지 못했는데, 이 서비스가 올해 안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찬종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직장을 다니는 백샘이 씨는 한국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때마다 불편을 겪었습니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본인 확인을 해야 하는데, 국내에서 개통한 전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백샘이/일본 거주 : 핸드폰 명의가 제 명의가 아니니까, 없으니까, 가입이 안 되고 금융 서비스나 한국 모바일 서비스에 전혀 회원 가입을 못 해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가 있더라도 문자로 받은 인증번호 등 여러 정보를 입력해야만 인증이 완료됩니다.

또 다른 인증 방식인 아이핀도 아이디와 비밀번호 2가지를 외우고 있어야 합니다.

반면 신용카드 NFC 본인확인 서비스는 카드를 스마트폰 뒷면에 대고 비밀번호 2자리만 입력하면 인증이 끝납니다.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 NFC 기능으로 인식해, 카드사와 연계된 신용평가 회사에 보내면, 신용평가 회사가 카드사가 보관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 등을 확인해 인증하는 겁니다.

이 기술은 신용평가회사뿐 아니라 카드사까지 관련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방송통신위원회 반대에 막혀 그동안 상용화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규제개혁 업무를 담당한 국무조정실은 최근 방통위 주장이 지나치다며 신속히 처리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신용카드를 이용한 본인 확인 서비스가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신동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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