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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한 '눈속임'…과대포장, 온라인 쇼핑몰은 여전

<앵커>

매년 이맘때면 명절 선물 상품, 포장을 간소하게 해서 쓰레기 줄이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 합니다. 과대포장으로 당국에 적발되는 건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박수택 선임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선물 상품이 백화점, 대형 마트에 넘쳐납니다.

환경부 지침에 따라 시, 군, 구가 현장에서 점검합니다.

[권영만/한국환경공단 품질검사팀 : (포장공간이)32%정도 나왔는데, 법규기준이 25%이면 7% 초과한 거잖아요. 검사명령을 내려야 할 것 같아요.]

여러 제품을 하나로 묶은 '종합제품'의 경우, 전체 부피에서 내용물 부피를 뺀 '포장 공간' 비율이 4분의 1, %를 넘어선 안 됩니다.

규정 위반으로 단속한 사례는 지난해 242건으로 전체 점검 건수의 1.2% 입니다.

위반율이 2011년 0.4%에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식품류가 절반 가까이로 가장 많고 선물용 종합제품, 잡화류 화장품 순으로 위반이 많습니다.

유통업계는 3년 전에 정부와 '친환경포장 실천협약'을 맺었습니다.

과일, 고기, 생선류 같은 1차 식품엔 장식 띠종이나 리본을 쓰지 말자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 협약 어긴 상품이 여전합니다.

[조성현/한국온라인쇼핑협회 기획관리실장 : 협약 이행이 소홀했던 부분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집중적으로 저희가 점검해서 개선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과대포장 눈속임을 그쳐야 쓰레기 줄고 자원도 아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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