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행된 홍콩 입법회의원 선거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 지도자와 친 독립 성향 청년 후보들이 잇따라 당선됐습니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직선제로 치러진 지역구 의석 35석 중 야권인 자치파가 19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간선제로 치러진 직능대표는 자치파가 8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직능대표 의석 중 직선제 5석은 오후 3시50분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치파는 직선 직능대표 5석을 빼고도 기존 의석 수인 27석을 차지하면서 3분의 1을 확보해, 각종 법안 의결 때 거부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우산혁명을 계기로 자치파 내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시작한 급진파와 친독립파가 모두 8석을 확보해 이번 선거의 최대 승자가 됐습니다.
급진파의 대표 주자는 역대 최연소 입법회의원으로 선출된 23살 네이선 로, 데모시스토당 주석입니다.
2014년 우산혁명 주역인 로 주석은 10년 내 홍콩의 미래를 결정할 국민 투표 실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치파 내 젊은 층이 선전한 것은 강화되는 중국 당국의 간섭에 불만을 느낀 젊은 층이 대거 투표에 참여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58%로 홍콩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된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홍콩 입법회선거서 '영파워'…우산혁명 주역·친독립파 선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