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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르도 물러나라" 브라질서 대규모 시위…정국혼란 여전

"테메르도 물러나라" 브라질서 대규모 시위…정국혼란 여전
브라질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신임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는 등 정국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4일)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도심에 주최 측 추산 10만여 명이 모여 호세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테메르 대통령 퇴진과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테메르 대통령의 집권을 '쿠데타'로 규정하며 '테메르는 물러나라', '당장 직접선거를 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배너를 들고 테메르 대통령을 규탄했습니다.

취임 직후 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로 떠난 테메르 대통령은 시위를 소수 집단과 약탈자들이 주도하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테메르 대통령은 G20 기자회견에서 "시설 파괴는 시위가 아니라 범죄"라며 "공공기물을 파손한 시위대는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테메르 세력을 형성하겠다고 밝힌 호세프 전 대통령은 "테메르 정부가 시위를 억압하려고 시도하면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달 31일 브라질 상원은 호세프 전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했고 테메르 부통령이 오는 2018년까지 호세프 전 대통령의 잔여임기를 채우게 됐습니다.

탄핵 사유는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막기 위해 국영은행의 자금을 사용하고 이를 되돌려주지 않는 등 재정회계법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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