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진핑, 박 대통령 '누에고치론'에 "한중, 혁신협력" 화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누에고치' 발언을 두 차례 인용하면서 한국과 중국은 혁신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나비는 누에고치 속의 번데기 시절을 겪고 껍질을 뚫고 나오는 과정을 통해 날개가 힘을 얻어 화려하게 날아오를 수 있다며 만약 나비가 나오기 쉽게 껍질을 뚫어주면 며칠 살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도 과감한 구조개혁을 통해 과거의 허물을 벗어 던지고 혁신을 이뤄낼 힘을 얻어 도약의 미래로 날아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한국과 중국은 혁신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2025 목표와 한국의 제조업 3.0 전략은 맥이 상통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런 전략들을 결합하는 것은 우리 경제 개발에 있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전략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한 마무리 발언에서도 박 대통령의 누에고치론을 재차 인용해 디지털 경제를 성장시키고 구조개혁을 추진해 나비가 누에고치를 뚫고 비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말콤 턴불 호주총리도 구조개혁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모범 관행을 만들고 실패사례도 공유해 타산지석으로 삼을 것을 제안한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턴불 총리는 각 국가들의 경험을 더 많이 공유하면 할수록 이러한 공동의 경험에 기반해 정책적인 대응을 각 국가에서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