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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20 정상회의 개막…'저성장 해법' 논의

<앵커>

전 세계 GDP의 90%를 차지하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오늘(4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20개 나라 정상들은 저성장에 허덕이는 세계경제 회복을 놓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첫 소식, 임상범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항저우의 아름다운 호숫가에 의장국 중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미국 등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모였습니다.

G20 정상들은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세계경제 회복 방안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개도국과 빈곤층을 껴안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각국이 무역과 투자를 늘리고 보호무역주의를 회피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해야 하며 공허한 대화가 아닌 실질적 행동으로 공조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G20 전체회의에서 '창조경제'를 저성장으로 고민하는 세계 경제의 해법으로 제시하고, 구조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 : 창조경제 모델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실현되도록 이번에 마련한 청사진을 계속 구체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박 대통령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의 중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미국은 어제 파리기후변화 협정을 공식 비준하며 이번 회의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중국 정부가 성공적 회의 개최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기자단의 접근 취재를 놓고 미중 실무자 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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