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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의 어머니' 테레사 수녀, 성인 반열에 오르다

<앵커>

평생을 가난한 사람과 소외 받는 사람들과 함께한 '빈자의 어머니' 테레사 수녀가 가톨릭 교회가 공식 인정하는 성인으로 추대됐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 축복받은 테레사 수녀를 성인으로 추대합니다.]

테레사 수녀를 성인으로 추대하는 시성식과 시성 미사가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거행됐습니다.

테레사 수녀의 초상화가 걸린 성베드로 광장에는 10만여 명의 신자들이 모여 성인 추대를 지켜봤습니다.

가톨릭 교회에서 성인으로 추대되려면 2가지 이상의 기적을 인정받아야 됩니다.

교황청은 지난해 뇌종양을 앓던 브라질 남성의 완치를 테레사 수녀의 2번째 기적으로 인정했고, 올 3월 성인추대를 공식 결정했습니다.

19살때 인도 콜카타로 파견된 테레사 수녀는 '사랑의 선교회'를 세우고, 평생을 극빈자와 고아,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지금도 테레사 수녀의 사랑이 전 세계 130여개국에 있는 사랑의 선교회에서 실천되고 있습니다.

[테레사 수녀(생전 ) : 사회에 짐이 되고, 사랑과 온정의 손길을 잃어버린 이들도 우리에게는 모두 신의 아들입니다.]

생전에 이미 살아있는 성녀로 추앙받았던 테레사 수녀.

그녀가 보여준 사랑의 기적은 종교와 국경을 넘어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구성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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