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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인데 여드름 고민…자꾸만 생기는 까닭

<앵커>

병원을 찾은 여드름 환자를 따져보니 2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10대보다 여드름이 더 많이 나서가 아니라 외모에 더 관심을 쏟고, 병원까지 찾아갈 여유가 있어서겠죠.

보도에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춘기 때도 없던 여드름에 시달리고 있는 22살의 여성입니다.

화장으로 가리려고 해봤지만 그럴수록 심해졌습니다.

[오혜정/여드름 환자 : 친구들도 만날 때마다 '너 피부가 왜 그렇게 됐냐?'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자꾸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사춘기가 지난 2, 30대에게는 여드름이 입 주변이나 턱 등 얼굴 가장자리에 많이 생깁니다.

피부 안까지 딱딱해지고 염증과 통증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얼굴 표면에 생기는 사춘기 여드름보다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가렵거나 신경이 쓰인다고 손으로 고름을 짜면 피부가 파이거나 멍이 발생합니다.

모공이 커지거나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고 2차 감염의 우려도 있습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여드름을 손으로) 짜게 되면 그 내용물이 더 깊게 들어가서 흉터가 깊어지고요. 또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더 악화할 수 있죠. 반드시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흉터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지난해 여드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43%는 20대였습니다.

사춘기 여드름은 호르몬의 자극으로 발생하지만,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와 음주, 화장품 사용 등 생활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피부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인스턴트 식품이나 단 음식의 섭취를 줄이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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