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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환불-점검' 시작…"내년 3월까지 교환"

<앵커>

삼성전자가 폭발 논란을 빚은 갤럭시노트7에 대해 오늘(3일)부터 환불과 무상점검을 시작했습니다. 새 제품 교환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

지난달 20일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김 모 씨가 환불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김 모 씨/갤럭시노트7 환불 고객 : 아무래도 배터리 폭발에 대한 불안감도 좀 생기고, 중고 휴대전화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한 것도 생겨서.]

삼성전자의 리콜 결정 다음 날인 오늘 이 대리점에선 5~6건의 환불이 이뤄졌습니다.

[신은빈/휴대전화 판매점 사장 : (노트7 환불) 전화 문의도 많고, 아침부터 찾아와서 취소하신다는 분이 오늘 많이 오고 있어요.]

삼성서비스센터에는 '내 노트7은 괜찮은지' 점검을 받으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상헌/갤럭시노트7 고객 : 이상 없으면 이대로 돌아가는데, 그래도 19일 날 새 제품 바꿔준다니까 바꿀 생각입니다.]

고객이 원할 경우 새 제품으로 교환할 때까지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을 빌려줍니다.

[김동수/삼성서비스센터 수리기사 : 대여폰으로는 노트5, S6, S6엣지, S7 등 최신 기종으로 준비돼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새 제품 교환을 내년 3월까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내에 팔린 43만 대를 전부 회수해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겠단 겁니다.

[박진우/갤럭시노트7 고객 : 파격적인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답게.]

삼성전자는 50만 대가 팔린 미국 시장에선 이르면 다음 주부터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지웅)  

▶ [비디오머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 제품 전량 신제품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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