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北 도발 제거되면 남·북·러 협력 재점화"

<앵커>

정상회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극동 지역 개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이 없어지면 우리나라와 북한, 러시아 간 3각 협력사업이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기조연설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극동지역의 잠재력이 큰데도 북한이란 끊어진 고리 때문에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하고 있는 탄도 미사일은 이곳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해서, 동해를 항행하는 선박들의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만 극동지역의 단절 고리가 이어져,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 번영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도발로)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들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와 같은 장애가 제거되면 보다 포괄적인 사업으로 재점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북핵 개발을 막지 못하면 핵 위협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확산에 반대한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3일) 밤,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내일 개막하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박영일, 영상편집 : 이정택)  

▶ 한·러 정상회담 "사드 문제 건설적 의견 교환"
▶ [영상] 박 대통령,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