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호/사회자:
건강한 하루를 위한 꿀팁을 알려드리는 시간이죠. 건강한 토요일, 김문호 한의사님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문호 한의사: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낮에는 많이 덥고요, 새벽에는 춥다 보니까 목도 칼칼하고 코도 맹맹한 것이 참 힘드네요.
▷ 박진호/사회자:
이게 바로 환절기인데요. 요즘 환절기의 대표 불청객 비염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고요.
▶ 김문호 한의사:
그러시죠. 일단 비강 내 점막은 워낙에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요. 옛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감기를 예방하려면 코 속 온도를 지켜라. 이런 말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우리가 적절한 온도가 유지가 될 때 비강 내 내막에서 나오는 분비물들이 충분히 나오는데요. 비강 내 분비물들이 대부분 착한 균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우리가 호흡을 할 때 나쁘고 우리에게 해로울 수 있는 균들이 들어오게 되면. 그런 균들을 1차적으로 비강 내에서 일단 80% 정도를 잡아줘야 해요. 일단 코 속 온도가 떨어지게 되면 비강 내에 우리를 위해 싸우는 착한 세균들이 증식을 못한다든지. 유지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겠죠.
그렇게 되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균을 잡는데 애를 먹을 수가 있고요. 우리가 체온이 1도가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떨어진다고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 것처럼 코 속 온도가 1도가 떨어지면 면역이 반 가까이 떨어진다. 이렇게까지 말씀들을 하시거든요.
그만큼 우리가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계절은 아예 추워버리면 차가운 기운을 유지하기 위해서 코 속 온도가 뜨거워지거든요. 피를 몰게 해서 발갛게 충혈을 시켜서 온도를 유지하게 되는데. 낮에는 너무 더우니까 코 속 온도를 떨어트렸다가, 밤이나 새벽에는 너무 추우니까 갑자기 온도를 올려야 되고요. 코 속 점막이 온도 유지를 상당히 힘들어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알레르기 비염 심사 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통 9월에 해당되는 질병과 관련한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네. 오늘이 9월 3일인데. 그러면 우리가 비염 앓고 계시는 분들은 많지만. 증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 건가요?
▶ 김문호 한의사:
이게 참 구분이 힘든데요. 감기랑 비염이랑 참 비슷하거든요. 코감기랑 비염은 증상은 거의 비슷한데요. 코감기 같은 경우에는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비염 증상은 일시적 증상과 만성적인 증상을 같이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우리가 코막힘, 또는 콧물 흐름, 재채기, 코 속 가려움, 코 속 충혈. 오후 되면 코 속이 바싹 마른다든지. 또 갑작스럽게 말랐다가 줄줄 흐른다든지. 이런 증상들이 코감기와 비염의 공통 증상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비염 같은 경우에는 이런 증상들이 감기가 걸리지 않았을 때도 수시로 발생하는 개연성이 있으면 비염이라고 일단 통칭을 하고 있습니다.
비염 중에서도 냉성 비염이 있고 열성 비염이 있는데요. 냉성 비염은 아랫배가 냉한 분들이 아랫배의 경락의 흐름이 코 속으로 전달이 되거든요. 코 속까지 하얗게 질려있는 분들은 냉성 비염. 일종의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보통 표현을 하죠. 그런 것들이고.
또 너무 열이 상공하는 분들이나 폐 기관지에 열독이 많은 분들은 피부 가려움증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 열이 피부가 아닌 코 속으로 몰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코 속이 심하게 충혈 돼서 오는 충혈성 비염, 또는 열성 비염.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고요. 서양의학적으로도 우리가 열성 비염이라고 일부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는 협소적인 개념으로서 열이 나는 질환을 앓을 때 코 속이 충혈될 때 오는 일시적 충혈성 비염을 얘기하고요. 한의학에서는 열성 비염이나 충혈성 비염을 체질성 비염 중에서도 열이 많이 올라오는 화병 환자들이라든지. 아니면 심장에 열이 많은 열정이 많은 분들. 태양인이나 소양인들에게 많이 오는 증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한의사님 말씀을 하셨지만. 이게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냥 감기인 줄 알고 감기 나으면 그냥 넘어가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그럴 경우에 상당히 안 좋겠죠?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비염이 그냥 코 좀 풀고 말지. 1, 2주 고생하고 그만두지. 이런 말씀을 보통 하시거든요. 일시적으로 환절기의 비염은 저도 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항히스타민제 계통, 작은 알약 있죠. 그런 것을 며칠째 먹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만. 이렇게 살짝 살짝 지나가는 비염이야 아주 건강한 사람도 올 수 있거든요.
그런데 만성 비염일 경우에는 방치하게 되면 우리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축농증이라든지. 또는 염증이 귀로 넘어가는 꼬리가 아이들은 U자로 발달되지 않고 아직 직선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이염으로 전이되는 경우도 있고요. 비염이 심할 경우에는 아이들 성장 발육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고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왜냐하면 코가 막혀있으면 뇌에 산소 전달이 약하게 되고요. 뇌가 온도가 잘 안 떨어지면서 뇌에서 충혈 현상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공부하는데 집중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아이들 눈도 충혈 되고요.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뇌에서 성장 발육과 관련된 여러 가지 호르몬 분비 명령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유전자가 아예 큰 유전자를 받은 아이들은 괜찮은데. 저처럼 크지 않은 유전자를 받은 아이들 경우에는 비염까지 있으면 성장 발육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요.
그리고 특히 두 번째로 아이들은 천식으로 발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비염을 방치했을 때 천식으로 전이된다고 보통은 표현하지만. 이 표현은 살짝 바르지 않은 표현이라고 볼 수 있고요. 비염 자체나 천식 자체가 여러 가지 알레르기 원인에 의해서 오기 때문에. 외부적인 알레르기 물질, 알레르겐에 의해서 오기도 하지만 체질적인 특징, 열이라든지 냉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같이 올 수 있는 병행 현상이라고 보시면 되요.
그런데 비염이 먼저 오고 천식이 오는 경우가 아주 많고. 천식이 오고 나서도 비염으로 가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순서의 문제지 사실 원인적으로는 비염 때문에 천식이 오는 것은 아니고요. 체질적인 특징이나 외부의 알레르겐 때문에 둘 다 같이 올 수 있는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박진호/사회자:
네. 한의사님 말씀 들어보니까 걸릴 때 제대로 인지하고 치료를 받는 게 물론 중요하겠지만. 혹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 김문호 한의사:
예방이 상당히 중요한 것 다들 아실 텐데요. 예방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것은 그냥 오는 것이니까. 제가 잘못해서 비염이 오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예방은 어렵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일찍 자면 면역 세포 생산량이 상당히 많아지고요. 체내 독소 배출이 상당히 많아지거든요. 그렇게 되면 웬만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서 상당히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충분한 수면이요.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우리가 보통 몸에 생기는 찌꺼기 물질 중에서 활성산소라고 있죠. 활성산소들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이 알레르기를 없애기 위해서 활성산소 제거하는 항산화제를 많이 드시잖아요.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C, 또는 녹황색 채소에 있는 엽산. 이런 물질들을 많이 드시는데. 그런 것처럼 우리가 일찍 자게 되면 그런 항산화 작용을 우리 몸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타민 C를 많이 드시더라도 일찍 안 주무시면 아무런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비타민 C를 드시는 것도 좋지만 일찍 주무시는 것이 더더욱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 박진호/사회자:
돌나물, 브로콜리, 미나리. 이런 것 말씀하시는 것이잖아요.
▶ 김문호 한의사:
잘 아시네요. 그런 것 많이 드시면 좋고요. 특히나 코 속 온도를 지키기 위해서 환절기에는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마스크 착용하시면 아주 좋고요. 저는 알레르기 현상이 조금 온다 싶으면 바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주일 동안 잘 버티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이미 비염 걸리신 분들도 계실 텐데. 오늘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 김문호 한의사:
네. 감사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지금까지 김문호 한의사님 모셨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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