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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허리케인 상륙…3천만 명 영향권

<앵커>

허리케인이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를 강타했습니다. 허리케인은 동부 연안을 따라 올라가면서 뉴욕까지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속 100킬로미터가 넘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해안 도로는 부서졌고 강물이 범람하면서 도로와 가옥이 물에 잠겼습니다.

11년 만에 플로리다에 상륙한 허리케인 허민은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엄청난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해안가 소도시들이 완전히 잠겼고 곳곳에서 나무와 전신주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25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헤이만/플로리다 주민 : 엄청난 비가 왔고 저녁 9시에 전기가 나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1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스콧/플로리다 주지사 : 마리온 카운티의 노숙자 1명이 쓰러진 나무에 맞아 숨졌습니다.]

플로리다와 조지아주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집중호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침수피해 지역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허민은 현재 동부연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으며, 이 일대 약 3천만 명이 허리케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일요일 밤 뉴욕 일대까지 허민에 영향권에 들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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