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일) 저녁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 나서며, 러시아 극동지역에서의 협력 비전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한러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낮에 열립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상황을 평가하고 대북 압박을 강화하자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핵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극동지역 개발 협력도 강화될 수 있다고 언급할 걸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사드는 자위적 방어 조치임을 강조한 뒤, 북핵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 배치 필요성'도 없어질 거라며 러시아를 설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