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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대반격 '공동 선두'…과감한 샷, 버디 행진

<앵커>

박성현과 렉시 톰슨이 펼치는 한국과 미국 여자골프의 최장타자 간 맞대결이 팽팽한 기 싸움으로 연일 흥미롭습니다. 첫날 톰슨에 완패했던 박성현이 오늘(2일)은 대반격에 나서면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2라운드 승부는 첫날과 정반대로 펼쳐졌습니다.

박성현의 아이언 샷은 깃대를 향해 똑바로 날아간 반면 톰슨의 샷은 정확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린 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박성현은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여러 차례 잡아냈고 톰슨은 짧은 파 퍼트도 놓치며 타수를 잃었습니다.

박성현은 10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공이 깊은 러프에 잠겨 더블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과감한 샷으로 버디 행진을 했습니다.

파3, 17번 홀에서 홀인원이 될 뻔한 이 티샷에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성현은 5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로 김지현, 장수화와 함께 단숨에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7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톰슨은 3타를 잃고 2언더파 4위로 주춤했습니다.

[박성현/KLPGA 시즌 6승 : 선두권으로 올라온 만큼 (우승) 욕심이 나고요. 끝마치고 나서도 웃는 얼굴로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칩인 버디를 선보인 김지현은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 미국의 제시카 코다는 공동 1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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