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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발화 9일 만에 리콜 발표…결정 배경은?

<앵커>

김용태 기자가 노트7을 직접 들고 나왔군요. 성능이 뭐 획기적이다, 이런 평가가 있었습니다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도 뭐 사실 방금 전에 받아봤는데 일단 배터리를 꺼낼 수 없는 일체형이고요.

<앵커>

예예, 실물로는 저도 처음 봅니다.

<기자>

설마 지금 터지진 않겠죠? 아무튼 이 제품을 써보니까 굉장히 그립감도 좋고 터치감도 좋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발화된 지 9일 지났거든요.

삼성도 밤 새서 조사는 했을 텐데, 제품을 개발할 때는 문제가 없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도대체 생산 과정 어디서 문제가 생긴 거냐, 이런 걸 찾아내는 데 시간이 좀 오래 좀 걸렸던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리콜 결정하려면 이번 주는 넘겨야 될 것이다, 이런 전망이 있었는데 이렇게 아주 전격적으로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봐야 됩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시기도 그렇고요, 또 보상도 '문제가 된 제품만 바꿔줄 것이다', 라거나 배터리 정도 바꿔주지 않겠느냐 했는데 통 크게 어쨌든 문제가 된 제품 전량을 모두 바꿔주겠다 했거든요.

그런 걸로 봤을 때는 역시 그룹의 이재용 부회장이 최종 결정을 한 게 아니냐 이런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병원 메르스 사태 때도 어쨌든 이재용 부회장이 최종적으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한 시민단체는 재벌 삼성에 대해서 이례적으로 아주 혁신적 조치를 했다, 이렇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예, 뭐 금전적 손실보다는 아무래도 제품 이미지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업 이미지 이게 더 중요하다, 이렇게 판단을 했겠죠?

<기자>  

네, 아무래도 길게 봐야 될 테니까요.

<앵커>

예, 김용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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