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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아이폰 신제품 나오는데…삼성 타격 불가피

<앵커>

삼성전자는 이번 리콜 조치로 금전적 손실은 물론, 제품 이미지에도 큰 손상을 입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다음 주에는 가장 큰 경쟁 상대인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이 나올 예정이어서 걱정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이어서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만든 이후 이런 대규모 리콜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거액의 리콜 비용보다 더 큰 손실은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제품 이미지에 손상이 간 겁니다.

[이장균/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배터리 폭발이란 것이 신체적이라든지, 재산상 피해를 줄 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부정적인 이미지 영향을 줄 수 있겠죠.]

삼성전자가 제품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판매를 중단하고 있는 동안, 애플은 오는 7일 신제품 iphone 7 출시에 나섭니다.

애플에 앞서 신제품을 내고 시장을 선점하려던 삼성전자는 이번 리콜과 판매 중단으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난 2분기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21.4%와 11.2%였는데,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노트7의 인기에 힘입어 이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기대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리콜로 시장 선점 효과는 상실했고, 이젠 시장 점유율 격차가 좁아질 것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품질 검사를 통과한 갤럭시 노트7 제품에 한해 다시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애플과의 힘겨운 경쟁 속에서 소비자의 신뢰도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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