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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지하수 수위상승…일본 원전 동토벽 2곳 녹아

지난달 30일 일본을 강타한 10호 태풍 라이언록의 기록적 폭우로 지하수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 폐수 유출을 막기 위해 설치한 동토벽 2곳이 녹아내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쿄전력은 거듭된 큰 비로 지하수의 수위가 높아져 동토벽 2곳이 녹아 구멍이 났으며 이 구멍을 통해 원자로 건물 쪽 지하수가 하류로 흘러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동토벽 하류 기슭의 지하수위는 태풍 10호가 통과한 지난달 30일 한때 지표밑 28㎝까지 상승했습니다.

태풍 통과전 수위는 지표밑 35㎝로, 폭우로 수위가 7㎝나 높아진 것입니다.

태풍 10호에 따른 강수량은 하루 55㎜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 이 지역에 접근한 태풍 7호가 몰고 온 큰 비로 동토벽 2곳의 온도가 섭씨 0도 이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섭씨 영하 5도였던 후쿠시마 원전 4호기 남쪽 동토벽의 온도가 최고 영상 1.8도로 올라갔고 3호기 동쪽 동토벽의 온도도 영하 1.5도에서 영상 1.4도로 상승했습니다.

거듭되는 큰 비로 대량의 물이 흘러 들어가 동토벽이 녹은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도쿄전력은 동토벽을 다시 얼리는 공사를 할 계획입니다.

동토벽을 통한 오염수 차단 대책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지하수 차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원자력규제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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