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가 불법 이민자들에게 관용은 없을 거라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중남미의 이민자 출신 유권자보다 백인 지지층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는 대통령이 된 첫날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를 쫓아내는 일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초강경 이민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고 풀어주는 일을 끝낼 겁니다. 외국인 범죄자에게 관용은 전혀 없을 겁니다.]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울 것이며 장벽 비용은 전액 멕시코가 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쪽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쌓을 것이며 그 비용은 멕시코가 내야 할 겁니다.]
트럼프는 앞서 멕시코를 깜짝 방문한 자리에서도 국경에 장벽을 쌓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멕시코는 한 푼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가 다시 강경 이민정책으로 되돌아선 것은 남은 기간 히스패닉 표심을 돌리기보다 '집토끼'인 기존 백인 지지층에 집중하겠다는 뜻입니다.
실제 멕시코를 방문하고 초강경 이민정책을 발표한 어제(1일) 하루에만 트럼프 캠프는 선거자금 5백만 달러를 모았습니다.
반면 캠프 자문위원 등 히스패닉계 인사들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잇따라 철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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