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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마다 있는 민유성 "박수환과의 관계는…"

<앵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 앞에 앉아 있던 이 사람, 바로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입니다. 외국계 금융회사를 거쳐 이명박 정부 당시 산업은행장을 지냈는데 롯데 경영권 분쟁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의 홍보를 이끌었습니다. 민 전 행장은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서도 최근 수사 선상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1일), 이미 구속된 박수환 대표, 조선일보를 떠난 송희영 전 주필과의 관계에 대해 한마디 했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동주 전 부회장이 검찰에 출석한 그 시각,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은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민유성/전 산업은행장 : 뭐 별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괜찮습니다.]

지난해 신동주 전 부회장을 대변해 신격호 회장이 사실상 감금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신동빈 회장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법정에 선 겁니다.

하지만, 민 전 행장에 대한 관심은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를 받았느냐에 더 쏠려 있습니다.

구속된 박수환 씨가 남 전 사장으로부터 20억 원을 받아 들고 로비할 상대는 당시 민유성 산업은행장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산업은행장 시절 박수환 씨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내용입니다.

민 전 행장은 자신에게 쏠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민유성/전 산업은행장 : (정기모임 보도 나왔는데 박수환 씨랑?)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모임 자체가 없었단 말입니까?) 전혀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은 없는 거예요?) 그런 거 일일이…나중에 이야기 합시다.]

검찰은 조만간 민 전 행장을 소환해 이런 의혹들을 모두 확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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