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지진으로 3벡여 명이 숨진 이탈리아 중부 라퀼라 지역을 위한 재건 기금의 4분의 3이 부정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지진 복구에 투입된 1억 1천200만 유로, 우리돈 천 4백억 원의 4분의 3인 8천 5백만 유로가 부정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22명이 체포되고, 592명이 소환됐으며, 3천500유로가 압수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 소식은 지난 달 24일 이탈리아 중부 산간에 발생한 지진으로 3백 명 가까이 목숨을 잃은 것이, 내진 설계 등에 할당된 기금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지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인 아마트리체는 2009년 라퀼라 지진 이후 지진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상당액의 지진 대비 예산을 할당받은만큼, 경찰은 리에티 현이 예산을 유용하거나 부정 사용한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2012년 내진 설계를 보강해 재건축을 했지만 이번 지진에서 무너진 아마트리체의 학교 재건축에 관여한 관청과 사설 회사 등을 어제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탈리아 라퀼라 지진재건기금 1천400억 원 중 1천억 원 부정사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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