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덕 감독(오른쪽)
김기덕 감독이 중국 비자 문제로 차기작 '무신'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중국 제작사가 2억5천만 위안(한화 42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영화 '무신'의 연출을 맡기로 하고 일정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김 감독 측은 "현지 연출을 위해 중국에 상용 비자를 신청했는데, 중국 측에서 요구하는 서류가 계속 바뀌고 까다로워지면서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은 현재 관광비자로 중국을 왕래하고 있습니다.
김 감독 측은 "중국 측에서 이달 말까지 캐스팅을 끝내면 다음달에 크랭크인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현재 비자 발급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은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국에서 총감독 역할을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신'은 아시아 고대 왕국의 종교를 둘러싼 전쟁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김 감독이 '피에타'(2012) 이전부터 시나리오 작업을 해왔던 작품입니다.
중국 측이 투자·제작·배급을 맡고 모두 중국 배우가 출연합니다.
중국 측은 지난달 중국 미녀스타 류이페이(劉亦菲.유역비)와 만남을 갖고 출연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여파로 비자 발급이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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