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와중에서 중국산 차량들이 연변조선족자치구 대북 통상구를 통해 북한에 잇따라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길림망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된 택시용 차량 20대가 최근 훈춘 상품검사검역국 취안허 판사처의 검역을 통과해 북한으로 수출됐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시행되는 기간에 중국산 차량이 북한에 버젓이 수출되는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연변의 취안허 통상구를 통해 중국산 택시용 차량이 북한에 반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수출된 차량은 연변자치구의 한 회사가 북한 나진시로 보낸 E-150형 베이징 자동차로 배기량 1천500㏄에 총수출액은 15만 2천 달러(약 1억 7천만 원)입니다.
이들 차량 모두 미터기와 택시 표지를 부착하고 있어 북한에 반입되면 곧바로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길림망은 "통상구 직원이 택시의 통관수속을 진행하는데 걸린 시간은 10~20분 남짓"이라며 "최근들어 지린성 정부가 대외개방 통로확대에 나서면서 취안허 통상구를 통한 자동차 수출은 드물지 않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1월 말 북한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도 훈춘시 검사검역국 검사를 통과한 대형버스 2대를 북한 나진시에 수출한 바 있습니다.
앞서 2014~2015년 2년간 중국은 취안허 통상구를 통해 승용차, 트럭 등 차량 200여 대를 북한에 수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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