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높은 건물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스파이더맨, 다들 아시죠.
그런데 이 스파이더맨처럼 맨손으로 빌딩 벽을 척척 오르내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걸까요?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있는 185미터 높이의 빌딩앞에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리고 한 남자는 그 빌딩 벽을 타고 올라갑니다.
유리창과 빌딩 벽 사이의 틈에 손을 넣은 뒤 측면 구조물에 발을 디디고 올라가는 겁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해지는 장면인데, 하지만 이 남자는 중간에 멈춰서 빌딩 유리 벽에 글씨를 쓰는 여유도 이렇게 보여줍니다.
30분도 지나지 않아 꼭대기에 오른 이 남자의 이름은 알랭 로베르,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두바이의 고층 빌딩을 맨손으로 오른 적도 있습니다.
로베르는 가정 폭력 때문에 남편을 살해한 여성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