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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안 협상 타결…오늘 본회의 처리

<앵커>

여야가 어젯(31일)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여 11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늘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번에 합의 번복 끝에 오늘 시작되는 20대 첫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어제 밤늦게까지 비공개 협상을 벌여 오늘 오후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야당의 누리과정 예산 요구로 시작된 여야 대치는 교육 예비비를 증액하는 방식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새누리당은 2천억 원, 더불어민주당은 3천억 원을 고수했지만 결국 서로 조금씩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결위 여야 3당 간사는 오늘 오전 구체적인 추경 예산 내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추경안은 가까스로 합의했지만 이번 정기 국회는 여소야대의 3당 구도 속에서 어느 때보다 여야 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대통령 선거를 1년여 앞두고 열리는 만큼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해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칠 걸로 보입니다.

우선 사상 처음 400조 원을 돌파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관건입니다.

사드 배치 문제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의혹, 조선 해운업 부실 규명을 위한 청문회 같은 현안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20대 국회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는 오늘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 동안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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