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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영 출국금지·우병우 '처가 땅' 본격 수사

<앵커>

검찰이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을 출국금지하고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개인 비위를 넘어 처가의 화성 땅 의혹에 대해서도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조선일보를 그만 둔 송희영 전 주필을 출국 금지하고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된 인사들과 수상한 돈거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송 전 주필의 가족 회사에 로비 혐의로 구속된 박수환 씨가 2009년부터 감사로 재직한 사실이 밝혀져 두 사람이 호화 외유성 출장 훨씬 이전부터 밀접한 사이였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대우조선 사장들 연임 로비에 송 전 주필도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과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수사에 집중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조선일보는 어제(31일)자 1면에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며 사과하면서, 청와대가 개인의 일탈과 우병우 수석 처가 부동산 매매에 대한 조선일보 보도를 연결지어 음모론 공격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 수석 개인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이던 특별수사팀은 우 수석 처가 소유의 경기 화성땅 의혹에 대한 수사도 시작했습니다.

화성시가 우 수석 처가 명의 땅 일부는 농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고, 일부는 처가 식구들이 차명으로 소유한 걸로 의심된다고 결론을 내리자 수사팀은 화성시에 조사한 자료 일체를 요청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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