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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서 독특 세리머니…야구 도전장 낸 스타

<앵커>

마치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같은 이 세리머니로 유명세를 탔던 미식축구 스타 팀 티보가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져 화제입니다. 실력은 어떨까요?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시절 최고의 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던 티보는, 프로 무대에서는 잦은 부상으로 3년밖에 뛰지 못했지만, 독특한 세리머니로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미식축구 선수입니다.

한쪽 무릎을 꿇고 기도하듯 고개 숙인 이 몸짓은, 일명 '티보잉'으로 불리며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너도나도 '티보잉'을 따라 했고, 다양한 패러디까지 화제가 됐습니다.

국내에서도 프로야구 NC의 모창민 선수가 홈런을 친 뒤 '티보잉'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3년 전 미식축구 무대에서 은퇴한 티보가 29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거를 꿈꾸며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야구 선수로도 뛰었던 티보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40여 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공개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팀 티보 :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모든 걸 다 바쳐서 꼭 기회를 잡고 싶습니다. 물론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됩 니다.]

평가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힘과 스피드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정작 중요한 수비와 타격에서는 야구 선수를 흉내 내는 배우 같다는 혹평까지 받았습니다.

미국 언론은 미식축구 스타의 도전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성공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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