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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문 열어라. 이 XX야" 70대 택시기사 폭행하는 취객 '포착'

시청자 '제보영상'입니다.

지난달 12일 촬영된 택시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70대 택시기사에게 한참은 어려 보이는 승객이 욕을 하고 있습니다. 

술에 잔뜩 취한 이 승객, 돈은 내지 않고 문을 열라고 말합니다. 

[ 승객 : 문 열어라~ 어? 문 열라고! ]

[ 기사 : 때려, 때려, 그래 때려! 어~ 안경까지! ]

[ 승객 : 너 몇 살이냐? 이 XX야. 이 X자식아. 어유 이 XX놈아. 창피한 줄 알아, XX야. / 너 XX야 내리면 너 같은 XX는 한 주먹이야. 챙피한 줄 알아 이 XX야. 너 같은 XX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 꼴이다. ]

[ 기사 : 택시를 타고 집에 왔으면 요금 계산해주고 내려가면 되는 거지. 여기 (블랙박스) 다 찍히고 있어. ]

[ 승객 : 까불지 마. 이 XX야. ]

[ 제보자 (택시기사 아들) : 밤 11시에 탄 승객인데… 정차를 해서 요금을 정산 해 달랬더니…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신고가 된 거거든요. (아버지는) 지금 일을 못하고 계세요. 과거에 그런 경우가 심하게 있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받으셨어요. 그런 일이 똑같이 또 생긴 거거든요. 식은 땀도 많이 흘리시고. 악몽도 계속 꾸시고. 운전대만 잡으시면 식은땀도 나고 호흡도 가빠지고 그러신가 봐요….]

택시기사 폭행은 지난해 경찰에 정식 접수된 것만 3천 2백 건, 하루 평균 8건이 넘습니다.

법이 개정돼 처벌이 강화됐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벌금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상황. 

보호벽 등 새로운 보호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뉴스, SBS '제보영상'입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오기쁨, 편집 : 한수아, 화면 제공 : 시청자 김성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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