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처음으로 광주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시는 설비기사인 51살 남성 A 씨가 지난 16일 고열과 두통 등 전형적인 일본뇌염 증세로 입원한 뒤 항체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질병관리본부 측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A 씨는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중이며 현재 반혼수 상태로 의식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A 씨가 여행 등 특별한 야외활동을 하지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 해 일본뇌염 경보는 지난 해 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른 지난 7월 11일 발령됐습니다.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릴 경우 발병하며, 고열과 두통, 복통 및 경련을 일으키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의식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