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와 유럽의 우익 포퓰리스트들을 거론하며 "정치와 경제에 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한 경제 관련 회합에서 "갈수록 복잡해지고 난해해지는 이 세계의 문제에 대해 언제나 단순한 해답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중지 빌트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습니다.
대연정 소수당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소속의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그들은 '고립이 최상의 해법'이라는 모토 아래 있다"고 진단한 뒤 "이 포퓰리즘은 정치적으론 국가주의적이며 외국인혐오적이며, 경제적으론 보호무역주의적"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는 "이 둘이 함께 굴러가면 정치와 경제에 모두 위험하다"고 전제하고 이들의 포퓰리즘은 기본적으로 열린 세계에 반하는 것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또 "개방성과 네트워크에 의지하는 정치와 경제에 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로스토크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트럼프 후보에게 "증오설교자"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트럼프가 후보가 되기 전부터 그의 외교정책과 정치철학을 힐난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일부 독일 언론으로부터 미국의 우방국 외교장관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독일 외무 "우익포퓰리즘은 독" 트럼프에 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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