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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등장한 X자 세리머니…자국 참상 알린 선수

<앵커>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에티오피아의 마라토너 릴레사 선수가 자국 정부의 인권 탄압에 항거하며 'X자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가 됐는데요. 에티오피아를 향한 이 'X자 세리머니'가 또 한 번 등장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에티오피아의 에비사 에지구 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머리 위로 X자를 그립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또 한 번 명확하게 X자를 만듭니다.

기록은 2시간 30분대로 세계 정상권과 차이가 컸지만, 에지구는 지난 21일 리우 올림픽 마라톤에서 같은 국적의 페이사 릴레사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선보였던 'X자 세리머니'를 똑같이 재연한 겁니다.

당시 릴레사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인권 탄압에 대한 항의 표시로 X자를 그렸습니다.

릴레사는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망명할 국가를 찾고 있는데, 또 'X자 세리머니'가 등장하면서 에티오피아의 참상이 다시 한 번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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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테니스 여자단식에서 대이변을 일으키며 금메달을 차지했던 세계랭킹 34위, 푸에르토리코의 모니카 푸이그가,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푸이그는 단식 1회전에서 중국 정싸이싸이에 2대 0으로 완패해 일찌감치 짐을 쌌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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