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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하나에 요동치는 순위…매 경기가 결승전!

<앵커>

프로야구의 가을 야구 경쟁만큼이나 프로축구 K리그도 유례없이 순위 경쟁이 치열합니다. 종료 직전 골 하나, 승점 1점에 따라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득점 없이 맞선 후반 인저리 타임.

제주 안현범이 골문 사각 지역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성남의 골망을 흔듭니다.

이 한 방으로 지난 주말 순위표가 요동쳤습니다.

현재 3위부터 9위까지 일곱팀의 승점 차가 단 5점에 불과한데, 우승을 다툴 상위 6팀과 2부리그 강등 싸움을 해야 할 하위 6팀이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기까지 팀당 5경기씩만 남기고 있어서 매 경기가 결승전 분위기입니다.

또 올 시즌부터는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 사냥을 멈추지 않으며, 지난 주말에는 6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종료 직전에 이른바 극장 골이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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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사건과 관련해 승점 감점이나 아예 강등 징계까지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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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에서는 올 시즌 수원 더비를 형성한 10위 수원 삼성과 11위 수원 FC의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이 관심입니다.

두 팀은 스플릿 직전에 사활을 건 맞대결을 펼칩니다.

한풀 꺾인 더위와 달리, 가을 축구를 향한 K리그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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