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외계인이냐 잡신호냐…95광년 떨어진 별에서 이상 신호 포착

외계인이냐 잡신호냐…95광년 떨어진 별에서 이상 신호 포착
▲ 최근 과학자들이 지구로부터 4.24광년에서 발견했다는 지구와 닮은 행성 프록시마b
(사진=연합뉴스)

외계인 흔적을 확인하는 러시아 전파망원경이 예사롭지 않은 신호를 포착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소속으로 젤렌축스카야 천문대에 있는 전파망원경 라탄-600은 지난해 5월 15일 헤라클레스 별자리에 있는 HD164595에서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강한 신호'를 받았습니다.

HD164595는 지구에서 약 95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별로, 크기가 태양의 99%에 달하는 등 태양과 유사한 점이 많아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천문학자들은 이 신호가 외계 생명체가 보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 1년 동안 신호를 분석해왔습니다.

신호의 존재는 지난 1년 동안 알려지지 않았다가 지난 27일 열린 외계 생물체에 관한 회의에서 한 이탈리아 과학자가 처음 언급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는 미국의 민간 연구단체인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에도 이 신호에 관해 자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ETI의 과학자인 세스 쇼스타크는 "러시아가 이런 신호를 포착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쇼스타크는 신호가 외계인이 보낸 것일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기대를 부풀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라탄-600이 지구를 포함한 다양한 행성에서 전파를 수신하고 있기 때문에 발신처가 외계 문명체인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학자들은 이 신호가 '중력렌즈 현상'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력렌즈 현상은 별과 관측자 사이에 보이지 않는 천체가 지나갈 때 이 천체의 중력 때문에 별빛이 휘어져 원래 밝기보다 더 밝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과학자들은 외계 문명체가 존재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추가로 신호를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호는 다음 달 27일 열리는 국제우주회의에서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