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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년간 조사…DMZ '생태문화지도' 제작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비무장지대의 동식물 생태와 지역 문화를 담은 생태문화지도가 처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수목원과 녹색연합이 3년간의 현지 조사를 통해서 DMZ 내의 생태지도를 만들었습니다.

DMZ 안에 있는 마을과 역사 유적 같은 내용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남북의 허리를 가로지른 비무장 지대 248㎞.

60여 년간 사람의 발길이 끊긴 생태 통로가 생겨났지만, 철조망과 군사적인 위협 때문에 학술조사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국립수목원이 3년의 조사 끝에 비무장지대의 동식물 생태와 역사, 문화 등을 조망한 생태 문화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이철호/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장 : (과거) DMZ 백서를 만들 때 특히 인문이나 역사 부분이 취약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3년간 인문·동물·마을 부분도 저희가 조사했습니다.]

생태 조사과정에서 천연기념물 담비와 산양 등 포유류 60여 종이 확인됐습니다.

1천2백여 종 식물이 확인됐습니다.

미기록 식물 종도 90여 종을 찾아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이 지도를 토대로 지역별 생태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비무장 지대의 유적과 이야기 발굴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 수집한 산림식물자원은 새로 조성한 'DMZ 자생 식물원'으로 옮겨져서 자원 보존과 생태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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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가 1천 원에서 많게는 1천5백 원까지 낮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 고속도로는 통행료 인하를 위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서 다음 달부터 본격 협상을 벌여서 통행료를 인하할 계획입니다.

현재로써는 민자 도로의 운영 기간을 지금 30년에서 50년까지 늘리는 대신에 통행료를 20%에서 30%까지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통행료 인하는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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