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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속에 담긴 백골…전시 '삶과 죽음의 흔적'

사물 속에 담긴 백골…전시 '삶과 죽음의 흔적'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작성 2016.08.30 12: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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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전시회 소식 모았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김구림 개인전 '삶과 죽음의 흔적' / 10월 16일까지 / 갤러리 아라리오 서울]

한쪽으로 살짝 기운 배, 장애물을 만나 좌초한 것일까요.

배 안을 들여다보니 백골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흙 속에 파묻힌 관, 욕조, 여행용 가방까지 죽음의 이미지는 온통 주변의 평범한 사물 속, 우묵한 공간에 담겨 있습니다.

1950년대 후반부터 미술과 연극, 현대무용을 넘나들며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실험 미술 1세대 작가 김구림의 개인전입니다.

팔순의 작가는 현실 속 마주하는 비극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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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1:스틸 액츠' / 11월 20일까지 / 아트선재센터]

선풍기가 돌아가는 비닐 속, 하나씩 곱게 포장된 사물은 화려한 구슬로 치장된 썩어가는 98마리의 생선입니다.

지난겨울 시설 보수를 위해 휴관했던 아트선재센터가 공사 중 잠시 문을 열어 전시를 진행합니다.

김소라, 이불, 정서영 여성 작가 3명의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작업을 돌아봅니다.

[김선정/아트선재센터 관장 : (전시 제목인) 스틸 액츠는 정지 동작이라는 뜻이고요. 원래 안무에서 쓰이는 용어입니다. 세 명의 작가들을 초청해서 그들이 그 당시(과거)에 만든 작품들을 지금 다시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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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개인전 '강원의 산하' / 다음 달 6일까지 /  백송화랑]

역동적인 형태의 바위, 쓸쓸한 느낌의 고목과 산길, 모두 전통 한지에 다섯 가지 자연의 색을 뜻하는 오방색을 칠하고, 하나하나 점을 찍어 만들어낸 점묘 산수화입니다.

따뜻한 감성으로 우리 산하를 불러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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