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러시아에서 사들인 미사일 방어시스템 S-300을 이란 중부 포르도의 핵시설을 방어하는 데 배치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IRIB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S-300 발사대와 레이더가 트럭으로 옮겨지는 동영상과 함께 이같이 전했습니다.
S-300을 운용하는 카캄 알안비아 방공기지 사령관 파르자드 에스마일리 준장은 "제재 해제 이전이나 이후나 핵시설에 대한 방공 태세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포르도엔 지하에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등 핵 관련 시설이 있습니다.
핵합의안에 따라 이란이 보유한 원심분리기 1세대형 초기 모델 천44기가 이곳에서 연구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 국방부는 올해 5월 S-300 1차 인도분을 실전 배치한 데 이어 지난 20일 인도 작업이 모두 끝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과 러시아는 2007년 S-300을 도입기로 하는 8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으나 러시아가 대 이란 제재에 동참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이후 이란 핵협상이 잠정적으로 타결된 지난해 4월 양국은 S-300 도입 계약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란, 미사일방어 시스템 S-300 핵시설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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