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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지카 '무더기' 감염…지역 감염 추정

<앵커>

싱가포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41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에서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지금까지 모두 41명입니다.

싱가포르 중부 알주니드와 심스 드라이브 지역에 살거나 이 지역에서 일을 하고있는 사람들입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 지역에서 지카 의심 증상을 보인 124명을 검사한 결과, 4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자 가운데 34명은 완쾌했고, 나머지 7명은 여전히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최근 몇 달 동안 외국 여행 경험이 없었다는 점에서 지역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앞으로 2주 동안 감염자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집중 관찰을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22일부터 발열 환자가 급증한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고, 그제(27일)는 외국 여행 전력이 없는 40대 이주 노동자 여성이 지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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