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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사드 반대, 당론 추진"…거센 반발

<앵커>

나라밖 상황은 이런데, 국내에서는 정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각 반발하고 나선 새누리당과 일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주류, 친박계의 지지로 이정현 대표가 선출된 데 이어 더민주 주류, 친문 진영은 추미애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58살 동갑인 두 대표는 당의 불모지인 각각 호남과 영남 출신이어서 지역구도가 완화된 듯 보이지만  내년 대선을 앞둔 정국은 주류 강성 간 충돌을 예상하는 전망이 많습니다.

선명하고 강한 야당을 선언한 추미애 대표는 당장 정국 최대 현안인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략적 모호성을 내세웠던 김종인 대표와 차별화입니다.

새누리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영우/국회 국방위원장(새누리당) : 추 대표께서는 사드 배치 말고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 당장 우리가 어떤 대비책이 있는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모레(30일) 의원 연찬회를 통해 사드 배치를 당론으로 공식화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를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주류가 장악한 양당 지도부를 '과거 극단세력'이라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양극단 중 한쪽이 나라를 맡는다면 또다시 절반도 안 되는 국민만 데리고 나라를 이끌 것이며….]

안 전 대표는 무등산에 오른 뒤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정권교체에 모든 걸 바치겠다며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재성, CG : 손승필, 최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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