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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는 부동산 펀드…원금 손실 조심하세요

<앵커>

요즘 부동산 펀드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빌딩 같은 부동산에 공동으로 투자해 임대료 수입을 분배 받는 건데 원금 손실이 있을 수 있어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펀드가 인수해 리모델링한 뒤 최근 문을 연 한 호텔입니다.

외국인 투숙객들로 북적입니다.

[이지섭 팀장/호텔 판촉팀 : 명동하고 가까운 지리적인 이점이 있다보니까 쇼핑이라든지 투어 위주의 고객분들이 많이 숙박하고 있습니다.]

1천여 명이 모은 600억 원이 호텔에 투자됐는데, 객실료 등 운영수익 대부분이 고스란히 투자자 몫입니다.

예상수익률은 연 5.5%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훨씬 웃돕니다.

[문성필/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 : 호텔이 예를 들어서 방을 빌려줘서 생기는 임대료 수입이 다 합산되는 것이고요. (펀드가입자들은) 지분투자자로서 배당을 받아가는 겁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이달 부동산 펀드 투자액은 41조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조 원 늘었습니다.

[이 모 씨/회사원, 1천만 원 투자 : 건물을 살 정도의 여력은 없으니까 우선은 몇 천만 원의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한 펀드에 투자했습니다.]

지금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투자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경식/미래에셋대우 상품개발실 파트장 : 배당 수익의 높고 낮음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만기 때 원금 손실이 있을 수 있다는 부분들도 반드시 고민하셔야 됩니다.]

환매제한 기간을 5년 이상 장기로 설정해놓은 경우가 많아 중장기 부동산 전망이나 투자 물건의 입지 등을 꼼꼼히 살피지 않았다간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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