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광주전남지부 29일 경술국치일 추념 행사

광복회 광주전남지부는 일제에 주권을 빼앗긴 '경술국치일'(1910년 8월 29일)을 추념하고자 내일(29일) 오전 10시 광주 광덕고 비전홀에서 경술국치일 추념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식전 행사로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의향 광주 학생 경술국치 바로 알고 추념하기'를 주제로 특강을 합니다.

행사는 김갑수 교장의 개식선언, 독립유공자 후손인 신흥수 광덕고 이사장의 경술국치 연혁 과 경과보고,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추념사, 일본 아베 정권 규탄 결의문 발표, 구호 제창, 문대식 광복회 광주 전남 지부 유족회장의 만세 삼창 순으로 열립니다.

이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풍찬노숙을 기리기 위해 참석자 모두가 찬죽 또는 주먹밥을 먹으며 마무리합니다.

광복회는 경술국치일은 나라를 잃었던 제삿날이므로 공공기관과 학교, 가정마다 조기를 게양하고 검정 옷과 넥타이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후손이 설립한 광덕고는 매년 경술국치일과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교육과 독도사랑 프로젝트 소논문 공모전 등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광복 71년을 맞아 잊혀져 가는 태극기의 역사를 알고 독립투사들의 애국심을 알리고자 교내 1층 현관에 상설 태극기 전시장을 마련해 태극기의 유래와 변천사를 교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