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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돈 굴려주는 서비스, 내년부터 본격 도입한다

인공지능이 투자자문을 하면서 자산을 맡아 운용해 주는 서비스가 내년 상반기에 본격 시작됩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중순부터 6개월간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로보어드바이저가 직접 자문과 일임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올 11월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테스트 기간을 늘리기로 함에 따라 출시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가 금융위 테스트를 통과하면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사람이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고객자산을 굴려주게 됩니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파생결합증권, 주식 등입니다.

그러나 거래 단위가 큰 채권이나 원금초과 손실 가능성이 있는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은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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