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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美정부 '클린턴재단 의혹 확산' 차단 논란 제기

미국 국무부가 클린턴재단 후원자와의 유착 정황으로 논란이 된 클린턴의 국무부 장관 시절 일정을 올해 11월 대선이 끝날 때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올해 1월 법원의 명령 후 국무부는 지금까지 전체 공개 대상 일정의 절반 정도를 공개했습니다.

이 자료에서는 클린턴재단 후원자 다수가 장관 시절 클린턴과 개인적으로 접촉할 기회를 얻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습니다.

AP 변호인단은 국무부에 공개해야 할 클린턴의 장관 시절 모든 일정을 오는 10월 15일까지 제공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국무부 변호인단은 AP 변호인단과의 전화 통화에서 "차기 대통령 취임을 몇 주 앞둔 오는 12월 30일쯤 나머지 세부 일정을 마지막으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AP가 국무부 일정을 분석한 결과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직 시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한 민간 이익단체 인사 154명 가운데 최소 85명 이상이 클린턴재단에 기부한 사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85명은 총 1억 5천600만 달러 천750억 원을 재단 자선사업이나 해외 프로그램에 기부했습니다.

클린턴 측은 AP의 분석이 모든 회의와 전화 통화 일정을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결점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클린턴재단 후원자와 클린턴의 만남 자체가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재단에 기부한 돈이 클린턴과의 만남을 위한 대가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AP는 지적했습니다.

이에 클린턴은 클린턴재단 후원 여부와 관계없이 외부 인사를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린턴재단과 국무부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며 클린턴재단 문제는 '이메일 스캔들'과 함께 클린턴 측에 이번 대선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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