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탈리아 중부 산악지역을 강타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280명을 넘었습니다. 여기에 90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마트리체에 이어 큰 피해를 본 페스카라 델 트론토는 마을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돌더미와 잔해, 부서진 차량 때문에 마을로 들어가지도, 마을에서 빠져나오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강진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81명으로 늘었습니다.
아마트리체에서는 221명.
테스카라 델 트론토가 있는 마르케주에서는 49명.
진앙 근처인 아쿠몰리에서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마트리체에서는 아직 실종 상태인 15명을 찾기 위해 필사적인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인 6명 사망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희생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마트피체에 어제 규모 4.8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추가 붕괴와 함께 구조작업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월터 밀란/구조대원 :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구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 라퀼라 지진 때도 72시간 넘어서 생존자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호자금 630억 원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또 27일을 국가 애도일로 선포하고, 지진희생자에 대한 첫 장례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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